대전 신세계 아쿠아리움에서 물멍 [log:out]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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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세계 아쿠아리움

✔ 매일 10:30 - 19:00

✔ 로그아웃 프로그램은 18:00 - 19:30(동반 입장 불가, 프로그램 진행 시 타 고객 입장 불가)

✔ 성인 1인 기준 29,000원 | 소인 1인 기준 25,000원(36개월 이상)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본 신세계 아쿠아리움

[log:out] 로그아웃 프로그램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 물멍을 선물해준다고 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50명만 당첨이라 별 기대 안 하고 신청했다가

냅다 당첨됨....

 

 

 

 

8월 20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

입장은 이벤트 당첨자로 문자를 받은 사람만 가능하다

동반 입장 X, 표를 따로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해서 입장 X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6시부터는 오로지 참가자들만 관람할 수 있다

 

 

 

암튼 입장 후 6시부터 7시까지는 자유롭게 관람을 하고

7시부터 30분까지는 물멍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야 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혈앵무

벌써부터 힐링이 된다..

 

 

 

자라였나 거북이였나

암튼 혼자 구석쟁이에서 헤엄치다가

우리 쪽으로 돌아와 얼굴 보여준 친구 ㅋㅋ

 

 

 

대전 아쿠아리움에는 메기랑 상어 종류가 꽤나 많았다

하얀 물고기는 알비노였음

 

 

 

대전 아쿠아리움 컨셉은 바닷속 포세이돈, 그리스 로마 신화였다

그래서 곳곳에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 인테리어, 조각상들이 많았음

몽환적인 느낌의 안개도 몇 군데 있었다

 

 
 

여러 가지 포토존도 있다

우린 이미 이루어졌지만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포토존 앞에서 셀카 찍음 호호

 

 

 

여기는 로봇 물고기도 있다

움직임이 진짜 물고기처럼 너무 자연스러움..

얘네랑 같은 수조에 있던 진짜 물고기들은

이 친구들을 살아있는 물고기라고 생각할까..?

 

 

 

 

아쿠아리움의 또다른 볼거리 = 미디어 아트

구경하다보면 커튼을 걷고 들어오는 곳이 있는데

들어오자마자 벽의 미디어 아트를 볼 수 있다

오로라, 고래 등 다양한 영상이 틀어졌고

 

 

 

역시나 셀카 공간!

바닥까지 보이는 미디어 아트

남자친구가 찍어줘서 더 잘 나온 것 같아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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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무시하게 큰 거북이와

거북이 밑에 숨어있는 가오리

거북이는 거기에 뭐 먹을 것도 없어보이는데

자꾸 입을 뻐끔-뻐끔 했다

뭐 맛있는 거 있니?

 

 

 

 

 

진짜 산호인지 궁금했던 열대어 호수

작고 귀여운데 알록달록 쨍한 열대어들이 많아서

너무 예뻤당... 예전에 키운 구피들이 생각남 ;_;

 

 

 

닥터피쉬존ㅋㅋㅋ

남자친구가 먼저 손을 넣어보더니 감촉이 신기하다고해서

나도 같이 체험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남자친구 손 닥터피쉬 맛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 깨끗이 씻구 다녀 자기야 ☜(゚ヮ゚☜)

 

 

 

너무 귀여운 우파루파도 있었다

성체가 되면 괴물로 변해서 많이 버려진다고 하던데..

불쌍한 친구들 ㅠㅠ

 

 

 

그리고 한켠에 있던 우파루파 신생아실 ㅋㅋㅋㅋ

아기 우파루파 진짜 쬐끄맣고 소중해

 

 

 

 

 

얘는 곰치다

태어나서 처음 봤는데 핵 신기함

대갈ㅃ.. 아니 정수리에 있는 새우랑 공생한다고 했다

곰치한테 나오는 찌꺼기 청소를 해준다고 함

누가 나도 대신 양치해줬으면 좋겠다

 

 

 

 

 

땅 속에 사는 물고기 정원 장어

이거 짱구는 못말려에서 떡잎마을 방범대가 이 물고기로 변한 거 봤었는데

실제로 봐서 제일 신기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조를 툭 치면 모래로 쏙 들어간다고 한다

 

 

 

 

태평양대문어

흡사.. 아가씨에 나왔던 그 문어입니까..

살짝 무섭고 징그러움

 

 

 

스폰지밥 친구 해파리도 있고요

 

 

 

소원을 쓰면 매달아주는 소원나무도 있었다

깨알같이 무료 체험할 수 있는 게 종종 나옴

 

 

 

 

아쿠아리움하면 수중터널이지

터널이 2개 있는데 돔처럼 된 휴식공간과

다음 전시 공간으로 이어지는 터널 이렇게 2개 있다

이름 모를 물고기랑 상어, 가오리 있음

 

 

 

터널을 지나면 정글 VR과 카페가 나온다

카페에는 포세이돈과 메두사 음료를 팔고 있는데 가격은 좀 비싼 편

VR은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세상에

아까워서 못 먹을 것 같은(거짓말) 마카롱 세트

저렇게 데코를 해서 준다고 한다

인스타 갬성각...

 

 

 

그리고 카페에서도 물멍이 가능하다

테이블 3~4개 정도 바로 앞에서 물고기 보면서

커피 때리기 할 수 있음

 

 

 

 

 

log:out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는

팸플릿, 한 달 뒤 나에게 보내는 편지, 펜 외에

마그넷 기념품이 있다

종류는 니모, 포세이돈, 그리고 기억 안 나는 1개였는데

니모를 갖고 싶었지만 포세이돈 걸림 따흑

 

 

 

드디어 7시가 되었고

요가 매트같은 것을 깔아주면

입구에서 받은 꾸러미 안에 있는 랜덤 숫자에 맞는 매트에 찾아 앉는다

매트가 넓어서 거의 누워도 될 것 같았음..

중간에 물멍하다가 졸려서 진심으로 눕고 싶었다

 

 

 

 

30분 정도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으면 된다

잠시 일상에서 로그아웃 중

30분이라는 시간이 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짧았다

이 시간엔 잡담, 음식 섭취, 사진 촬영 등 핸드폰 금지였던 덕분에

더 완벽한 물멍 힐링을 할 수 있었다

 

어린이들은 좋아하는데 다녀온 어른들 말로는 가격에 비해

볼 게 많이 없다고 해서 갈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운좋게 당첨되서 다녀와봤는데

기대를 안 하고 온 것 치고는 볼 게 많았고 정말 돈 주고 왔더라면 실망은 했을 것 같다

아무래도 돌고래나 펭귄, 물개 같은 친구들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음

 

대전 청년들이 즐길만한 문화거리가 많이 없어서 기획했다던 log:out 프로그램

즐길 전시나 축제 등은 대부분 서울에서 많이 해서

항상 슬픈 지방러였고 대전은 특히나 문화생활을 할 만한 곳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기획 의도가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첫 시도라 뭐가 많이 없긴 하지만 여러 번 시행착오 거치면

꽤나 다양한 이벤트나 볼거리가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그 때는 제 값 내고 와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물멍하느라 배고팠으니

열심히 푸드코트에서 조져보자구용!

덕분에 주말 데이트 너무 잘 했당

대전 신세계 아쿠아리움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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