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촌캉스 독채 펜션 시골 느낌의 <춘스테이>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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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액

2024.08.02(금) - 08.03(토) 300,000원으로 예약

* 바베큐는 숯불과 솥뚜껑 중 택1(이용료 무료)

단, 고기망과 부탄가스 및 장작과 숯 등은 개별 준비

🚗 주차

펜션 내 주차 가능(자갈돌밭에 주차하세요)

 

https://youtu.be/pNMkVeGjiTY?si=GFcKzl291mvxfLPi

 

 

* 24년 한여름에 다녀오고 25년 한겨울에 올려보는 춘스테이 후기 *​

 

언니들과 떠난 여름 휴가

더운 거 딱 질색인 세얼간이는 여름 휴가로

하루 종일 펜션에서만 쉴 수 있는 촌캉스를 택했다

 
 
 
 

충남 부여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춘스테이

들어오는 길이 굉장히 좁고 외길이라

초보운전이신 분들은 엉엉 울 수도 있음

특히 시골길 특성상 옆에 바퀴 빠질 또랑도 있다..

예약한 사람에게 호스트님이 비밀번호를 주신다

PDF로 거의 책자처럼 유의사항 및 펜션 이용방법을 보내주신다

왜 이렇게 많아.. 싶지만 아주 유용하게 쓰임

 

 

 

 

진짜 할머니집처럼 이런 수돗가도 있고

넓은 잔디와 마루도 있어서 여름 휴가로 아주 딱인 곳이다

정말 허름한 시골집은 아니지만 고개를 다 돌려도 시골 풍경에 벌레만 없을 뿐

엄청 현대식은 또 아니라 의외로 만족스러웠다

 

우리가 저녁에 솥뚜껑 삼겹살을 해먹을 공간

뒷마당 한 켠에 마련되어 있었고

이용료는 무료인데 준비물 및 정리는 우리 몫

숯불과 솥뚜껑 중 고민하다 솥뚜껑은 경험하기 힘들어서

바로 후자를 선택했다고 한다

 
 

우리집 주방보다 더 예쁘고 넓은 춘스테이 부엌

스타벅스 캡슐 커피와 둥글레차도 있다

다들 촌캉스 온다고 시골 아지매 옷 쇼핑했는데

그 옷차림으로 스타벅스 마실 생각하니까 좀 웃김 ㅋㅋ

 
 
 
 

전자레인지부터 쿠쿠 밥솥까지 다 있고

각종 양념(소스, 설탕, 간장 등)이랑 식기 모두 있다

접시와 그릇도 엄청 다양한 편이라 단체 손님이 와도 문제 없는 곳

커피포트 당연히 있고

설거지 하다가 물 튀지 말라고 실리콘바도 놓음

냉장고도 커서 웬만한 장 본 음식 다 들어감바로 옆엔 휴지통인데 생각보다 작아서우리는 한참을 찾았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부엌 바로 옆엔 가림막이 있는 작은 방이 있는데

여긴 옷방 겸 화장실이 있는 곳이다

춘스테이는 방이 요기 포함 3개나 있다

커플끼리 같이 놀러와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촌캉스 하려고 모자, 고무신, 바지는 샀는데

상의는 마음에 드는 거 찾다 찾다 못 찾아서

그냥 흰 티 입자고 하고 그냥 왔음

근데 호스트님 넘 센스있게 상의 마련해주심 ㅠㅠ

사이즈도 넉넉하게 XXL까지 있어서

55부터 88까지 다양하게 입어볼 수 있었다

입고 난 옷이나 다 쓴 수건은

화장실 옆 라탄바구니에 담아 놓으면 된다

호텔이나 다른 펜션 가면 쓰고 난 수건을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방에 굴러다니는 거 보기 싫었는데

여러모로 센스가 돋보였음 굿👏🏻

 
 

화장실은 수압도 좋고 다 괜찮았는데 단점이라면 약간 좁음...

샤워부스가 따로 없어서 혹시라도 물 튈까봐 좀 조심스럽게 썼다

 


근데 무려 어매니티 러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샴푸가 대디-오임ㅋㅋㅋ 나도 비싸서 못 사는데 ㅋㅋㅋㅋㅋ

심지어 촌캉스를 위한 옛날 스댕 쟁반도 있고

도트 안경과 미니 탬버린까지 있다 ㅋㅋㅋ

없는 거 없는 촌캉스 펜션 춘스테이 짱

 

드라이기 당연히 있고 고데기는 없지만

드라이 할 수 있는 신기한 빗 같은 거 있음

면봉, 머리끈도 구비되어 있다

저녁에 넷플리스 19금 투-핫 봐야 하는 스탠바이미

그리고 깜찍한 방명록을 남길 수 있는 노트와 색연필까지 있음ㅋㅋㅋ

 
 
 
 
 

가장 안쪽 방에 침구들이 있었고

둘째 방에 벽걸이 에어컨이 있어서

더위 많이 타는 나는 벽걸이 에어컨 직빵으로 쐬고

언니들은 제일 안쪽 방에서 방문만 열고 잤당

 
 

이 집의 옛 모습 일부를 그대로 쓴 듯한 춘스테이

이런 거 너무 감성 있고 좋쟈냐-⭐

 

 
 
 
 

 

휴 저녁 6시 30분인데도 이렇게 덥다니

마당에서 맥주라도 먹고 싶지만

너무 더워서 나갈 엄두가 안 났다

호일이나 바베큐 할 때 필요한 집기류 다 있고

부탄가스도 미처 다 못 쓴 것들은 다들 놓고 가셔서

부탄가스 안 사도 됐었지만 주변에 뭐가 없으므로

혹시 모르니 그냥 다 사오는 게 제일 맘이 편하다

 
 

장작 얼기설기 넣어준 복순이 언니와

생 장작에 처음 써보는 토치 하나로 불 붙인 나란 여자

불 붙일 때 제일 멋있는 나란 여자

 
 

셋이서 1근을 다 못 먹는 소소한 위장으로

비빔면 3개와 벌짚 삼겹살 458g 조질 준비 완료

고기 구울 때 되면 길냥이들이 찾아온다

하악질 하면서도 고기는 잘 받아 먹음

 
 

삼겹살과 버섯 그리고 소세지

저것만으로도 우리 셋은 매우 배가 불렀다

 

하지만 배가 불러도 삼겹살이랑 먹는팔도 비빔면은 또 못 참지

너무 더워서 대강 정리하고 들어와

남은 맥주와 음료를 안주와 함께 뿌시고

달다구리 아이스크림 먹으며 투-핫 보기

 

침대는 없는 춘스테이 대신 도톰한 매트 덕분에

등 안 배기고 너무 편하고 시원하게 잘 잤다

안에서 벌레 1마리도 보지 못해 쾌적했다는 후기!

방명록이 있어서 살짝쿵 남겨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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