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실내 동물원 둔산동 마리앤쥬
2023. 7. 21.
728x90
300x250

 

둔산동 마리앤쥬

✔ 평일: 12:00 - 21:00, 주말: 11:00 - 21:00

✔ 입장료: 1인 13,000원(2시간 이용)

✔ 대전시에 등록된 정식 동물원

✔ 여우는 매 정각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입장 가능(터치 불가)

 

신세계 아쿠아리움을 가려다가 가격 대비 볼 게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찾은 둔산동 마리앤쥬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살짝 동물원 냄새가 나기는 했지만 참을 만 한 정도였다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음

다만 좋았던 건 동물들과 음료를 취식하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던 것

간혹 고양이 카페나 강아지 카페를 가면 털 날리는 게 걱정되었는데 여긴 괜찮다

 

 

 

간단한 지도와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나눠주시는데 어디부터 갈까 고민하던 차에

갑자기 직원분이 나타나서 머리에 친칠라를 얹어주셨닼ㅋㅋㅋㅋㅋ

머리에 올라가는 게 하루이틀이 아닌지 능숙하게 균형 잡는 친칠라 ㅋㅋㅋ

 

 

 
 

 

물론 뱀도 있다

우리가 교감한 뱀은 예쁜 주황색 뱀이었는데 하얀 뱀이나 더 크고 두꺼운 뱀들과도 교감이 가능하다

파충류가 있는 곳에서 교감하고 싶은 아이를 부탁드리면 꺼내주심

(우리가 방문했을 때 슈가글라이더는 예민 시기라 구경이 불가 ㅠㅠ)

 

 

 

아기고양이가 있는 곳도 원래는 들어갈 수 있었으나

이 시기엔 예민한 시기라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다

바깥에서만 봐도 귀여운 고먐미들 ㅠㅠ

 

 

 

 

구석에 있던 아기돼지

이 친구는 인기가 많이 없어보여서 슬펐다 ㅠㅠ

남자친구는 아기돼지한테도 관심이 많아서 예뻐해주었는데

털이 생각보다 억세서 놀랐다고 한다

 

 

 

3시에 여우 구경하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다음 타임 기약하고

강아지와 고양이방을 먼저 구경하기로 했는데

들어오자마자 심장 뚜드려 맞음 ㅠㅠ

 

올해 1월에 태어난 귀여운 아기 허스키들이 있었당

이 친구들 사람들한테 간식 많이 얻어먹어서

배불러가지고 흔들어도 안 일어남 ㅠㅠㅠ

 

 

 

얘는 허스키랑 뭐랑 교배한 친구라고 하던데

잠깐 눈 떴을 때 보니까 눈이 파래서 엄청 신기했음

그리고 끝까지 안 일어남..

 

 

 

간식 없으면 취급 안 해주는 포메라니안...

 

 

 

사람들한테 약간 치인 건지 좀 귀찮아 보이는 고양이들

그치만 만져주면 또 그릉그릉

 

 

남자친구가 오드아이 고양이가 있다고 해서

쫄래쫄래 따라왔다

표정이 뭔가 사자같아서 쫄았는데

 

 

 

 

엄청 애교쟁이 ㅠㅠㅠㅠㅠ

손 핥구 기대고 난리난리 ㅠㅠㅠㅠㅠㅠㅠ

털 관리가 좀 안 되어 있던 게 아쉬웠지만

진짜 너무 귀여웠다

 

 

 
 

 

그 다음엔 다양한 동물들이 다 모여있는 방에 감

사슴이 있었는데 이 친구도 간식 없으면 취급 안 해줌..

남친이 귀엽다고 쓰다듬어주니까 저렇게 피해버렸닼ㅋㅋㅋㅋㅋㅋㅋ

 

 

 

기니피그 마을도 있고요

문에 한 마리씩 들어가서 빼꼼 내밀고 있는 거 너무 귀엽고요

 

 

 

미니 캥거루같은데 항상 인터넷에서만 보던 근육질 형들을 봐서 그런지

살짝 무서웠지만 얘는 너무 착하고 순했당

만져도 가만히 있고 호기심은 많아서 빤-히 쳐다보는 게 납치각

털도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쓰다듬어주니까 가만히 있는다 ㅠㅠ

 

 

 

그리고 사람들이 오! 하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기니피그 마을 침범ㅋㅋㅋㅋ

기니피그들 다 놀라서 집에 숨어있는 것도 너무 시트콤같았음ㅋㅋㅋ

 

 

 

그 다음에 들어간 페럿 & 미어캣 방

아이들 손톱이 꽤 날카로운 편이라 담요를 1인 1개 씩 들고 들어와야 한다

미어캣은 사람 손에 커서 경계심이 없고 잘 다가오는데

서열 1위인 제일 큰 녀석만 만지지 않으면 된다고 했다(잘못하면 물린다고 함)

 

 

 
 
 

 

 

네 기절한 페럿이고요

얘는 야행성이고 15시간을 잔다던데 거의 목도리처럼 돌돌 말아서 이동당함ㅋㅋ

그래도 안 깨고 엄청 잘 자는게 굉장히 신기하다

(불면증 인간으로서 매우 부러울 따름)

 

 

 

가장 활발하고 호기심 많고 사람 좋아하는 막내 되시겠다

 

 

 

여기저기 넘나들더니 제일 예뻐해줄 것 같은 남친 간택당함

 

 

 

남친한테 잘 붙어있다가 갑자기 나한테 오더니

급 가디건을 벗기려고...

여기 전체연령가야 이 친구야

 

 

 

그러다가 남자친구한테 다시 넘어가더니

3초 만에 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바로 잠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눈까지 까뒤집고 주무심

 

 

 

약장수 아니고 직원입니다

홀린 듯이 앉아버렸는데 기니피그, 햄스터, 토끼 등을 만져볼 수 있다

 

 

 

 

진짜 너무 쪼까낳고 핵 귀여운 팬더마우스 ㅠㅠ

저 작은 손으로 너도 견과류 잡고 먹고 하겠지..?

물지도 않고 순둥순둥 라따뚜이같았다

수명은 1-2년이라고 함 ㅠㅠ

 

 

 

발톱은 생각보다 조금 아프지만

세상 맑은 눈의 기니피그♥

얘도 안 물고 순둥순둥

 

 

 

누가 누굴 귀여워하는 거야 참내.jpg

 

 

 

 

귀여운 토끼도 안아봤당

얘는 겁이 좀 많은지 뒷걸음질 치길래 남자친구가 저렇게 손으로 감싸주니까

엄청 안정된 자세로 가만히 있음ㅋㅋㅋㅋㅋ

 

 

 

고개를 비틀어가면서까지 잡고 뜯는 맛있는 간식

앵무새랑 닭이랑 같이 있는데 앵무새는 성깔이 있어서 만지면 부리로 쫀다

닭이 훨씬 크고 무서웠는데 세상 조신한 친구였고

여기 있는 모든 친구들 중 털이 가장 부드럽다...........................

더 글로리급 반전임

 

 

 

전체연령가라고 이것들아

 

 

 

4시에 맞춰 들어온 여우방

바로 줄 섰다고 한 건데도 2팀으로 나뉘어졌고 우리는 2팀이었음 ㅠㅠ

여우는 직접 만질 수가 없어서 팔짱을 끼고 들어간다

사장님이 키운 아이들이라 사람한테 친화적이긴 함

 

 

 

대신 간식을 나눠줄 수 있어서 직원분이 돌아다니며 조금씩 건네줌

무슨 맛일까 궁금하지만 무취라 가늠도 안 됨

 

 

 

서열 2위와 3위 친구

서열 3위는 하얀 털에 검정 털이 섞여있는데 여름이 되면 새까매진다고 했다

여름에 다시 오라는 직원의 영업

 

서열 2위인 친구는 앉아/손/하이파이브/점프 등의 개인기가 가능했고

직접 간식 줄 때 잘 던져주면 점프해서 먹기도 함

만질 수가 없다보니 다들 간식을 다 주면 자리를 뜨기 때문에 끝까지 남아있으면

자세히 오래 볼 수 있음

 

 

 

 

갑자기 둘이 빡쳐서 싸우더니 날라차기로 왼쪽 친구를 날려버림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나마 볼 수 있었던 슈가 글라이더까지 보고 매우 만족스러웠던 실내 동물원

물론 어른이 된 이 시점에 동물원이라는 공간에 신기함과 미안함을 둘 다 가지고 있지만

아이들과 체험하거나 커플끼리 오기에 괜찮은 공간인 것 같다

* 일정 방문 횟수를 채우면 평일/주말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쿠폰 있음!

 

 

728x90
반응형
myoskin